니트후드 베이지를 프리오더로 주문해서 수령한 후 맘에 들어서 포인트 색으로 퍼플을 추가주문했어요! 웬걸, 뒤늦게 산 퍼플색을 더 열심히 입고 있어요 ㅋㅋㅋ 사실 베이지는 제 취향이라서 샀다기 보다는 제 겨울 아우터들이랑 코디하기가 편해서 산 컬러라 그런가봐요.

보라색이 아주 예쁜 보라색이라서 정말 편하게 두루두루 잘 입고 있어요! 청바지든 드레이핑 스커트 그레이든 뭐든 아주 찰떡!

두께감은 꽤 도톰해서 따뜻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색감 왜곡이 좀 있어요, 미나님 코디컷이 정직한 색이에요.

지난 몇 주간 너무 잘 입고 있기에 바이미나 니트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주 사실적으로 사진 찍었어요.

처음 두 사진은 보풀제거 전 사진이에요. 니트이다 보니 소재감이나 보풀이 얼마나 일어날지 등이 궁금하실텐데요,

사실 보풀 안일어나진 않아요. 옷 험하게 입는편 아니구요, 몇 주 동안 자주 입어서 적어도 10회 이상은 입고 난 후 찍은 사진 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소매부분이나 팔꿈치쪽 마찰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은 보풀 생겨요!

다만 한 번 입었는데 바로 보풀생기고 그런정도 절대 아니구요, 또 보풀이 지저분하게 막 일어나서 금방 헌옷 되는 느낌은 아닙니다. 다음 같은 부위 두 사진처럼 보풀제거기 이용해주시거나 손으로 돌돌 굴려서 떼어 주시면 말끔해지는 정도입니다.

싸구려 아크릴 니트들 보풀제거해도 지저분하게 니트 피는거(?)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런 느낌 전혀 아닙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아주 고급스러운 소재감의 니트 느낌이나 아주 완벽한 마감도 아니지만(가격도 그정도 가격대는 아니죠), 가격대비 부드럽고 (까슬거림은 저는 전혀 못 느끼겠어요) 예뻐요 ^^.

(이건 복불복일거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한쪽 팔 소매부분 박음질 실이 겉으로 살짝 보여요, 팔통이 접해지는 부분의 길이도 아주 살짝 비대칭이구요, 하지만 이건 저한테 크게 거슬리지 않고, 홀가먼트 니트 아니면 생길 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요.)

아크릴 니트들 울 함량 매우 낮은 니트들도 요즘 다 5-6만원대는 하는데요, 그런 니트들하고는 비교불가 입니다. 훨씬 깔끔하게 입을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가성비 아주 짱! 이라고 말할 만큼은 아니지만, 디자인이나 컬러감, 소재감 생각하면 구매하셔도 후회 안되실거 같아요! 역시 바이미나는 구매할 수록 드는 생각인데 디자인이 특별하다기 보다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유니크하지만 코디하기 쉬운 예쁜 컬러감이 장점인거 같아요 ^_^

저도 그래서 오히려 무난한 오트밀 컬러 후디 보다는 퍼플 후디가
더 만족도가 높네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컬러이기도 하구요.

** 맨마지막 사진은 뒤늦게 발견한 불량이에요ㅠ 어깨부분에서 발견되었고, 구멍이 올 풀리거나 티어서(?) 생긴게 아니라 짜는 과정에서 생긴것 같아요 ㅠ 왜냐면 구멍이 야무지게 매듭지어져 있거든요ㅠ 다만 후드에 가려지는 어깨부분이고... 저도 이걸 여러번 입다가 뒤늦게 발견한거라서 환불하거나 할 생각은 없지만, 좀 더 철저한 검수후에 상품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ㅠ 불량만 아니었다면
위에 후기 쓴대로 가격대비 괜찮은 상품이에요! 다만 전 불량을 받은지라 ... ㅠㅠ**